2005년 11월 08일
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1

영화를 본뒤, 마음에 들어서...벼르고 벼르다가 드디어 얼마전 구입. 읽어보았다.
영화와 비교해본다면...
뭐 별반 차이가 없군...이랄까..?
아니군. 책보다는 좀더 에피소드가 들어가 있고 엔딩도 똑같긴 하지만 살짝? 다르다고나 할까...
그러다보니 영화는 영화 나름대로의 느낌이, 책은 책 나름대로의 느낌을 잘 살려낸 것 같다.
사실 영화가 책보다 더 구성이 정리된 느낌이다. 그래도 세세한 심리서술은 책을 따라 갈 수 없는법.
우울증 걸린 로보트 마빈이 나올때 마다 피식거리면서 즐겁게 보았다. 후훗.
ㅡㅡ나의 마빈에 대한 관심도와 사랑도가 폭발했던 장면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
...전략..
"아니에요, 맞아요. 모두들 그렇죠. 그게 이 우주가 생겨먹은 모습이에요. 제가 누구하고 말만하면 그사람은 저를 미워하기 시작해요. 로봇들도 다 저를 싫어하죠. 그냥 절 못 본 체해주신다면 멀리 사라져드릴게요."
마빈은 몸을 홱 일으키더니 단호하게 반대방향을 바라보고 섰다.
"저 우주선이 날 미워해요."
그가 경찰 우주선을 가리키며 풀 죽어 말했다.
"저 우주선?"
포드가 갑자기 흥분하며 말했다.
"저 우주선에 무슨 일이 있었는데? 너 알아?"
"말을 걸었더니 절 미워했어요."
"네가 말을 걸었다고? 말을 걸었다니 무슨소리야?"
포드가 외쳤다.
"간단해요. 전 너무 지루하고 우울햇어요. 그래서 이곳에 와서 외부 컴퓨터 플러그에 저를 연결했죠. 전 컴퓨터에게 오랜 시간 동안 우주에 대한 제 견해를 설명했어요."
마빈이 대답했다."
"그래서 어떻게 됐는데?"
"컴퓨터가 자살해버렸어요."
마빈은 이렇게 말하더니 순수한 마음 호를 향해 터덜터덜 걸어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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맙소사....마빈 너는 역시 우주 최강 로봇이야! 건담 저리 가라다!!! 아하하!!!

버림받은 아서와 마빈, 사이좋게,, 우울하게, 석양 구경 하고있는 장면 (틀려!)
# by | 2005/11/08 01:09 | 울티마 툴 환상서고 | 트랙백 | 덧글(0)







